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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이상형은 뇌섹남...작품활동 위해 올해 한국 떠날 것”

최근 혼인신고를 해 화제가 된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화보 촬영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낸시랭은 사업가 왕진진(본명 전준주)과의 결혼 발표 이전 촬영이 진행됐던 화보에 등장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 화보에서 그는 여성스럽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팝아티스트 낸시랭 화보. 사진 bnt

그는 꽃무늬 검은 원피스와 오렌지 빛 펌프스로 아티스트 느낌을 냈다. 또한 흰 드레스로 청순미를 표현했으며 네이비색 드레스와 흰색 가죽 베스트를 곁들여 세련미도 보였다.

낸시랭은 퍼포먼스 작품보다 평면 작품 수가 많음에도 대중들이 그를 행위 예술가로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다”면서 “집안이나 배우자의 지원 없이는 작품을 하기 어려운 것이 전 세계 예술계의 생리다. 작품활동을 위한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브랜드이자 작품이 되는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 화보. 사진 bnt

그는 자신의 예술과 행동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시기와 질투라 생각했다”고 담담히 답하면서 “내가 남들에게 피해를 준 것이 없기에 그들의 시선에 맞춰 내 모습을 바꾸는 등 타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여 년 간 활동했음에도 부자가 되지 못한 사실에 지쳤다고 말하며 돈에 대한 고민을 내려놓고 작품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 화보. 사진 bnt

낸시랭은 스타킹 사업을 위해 ‘머슬마니아’ 대회 출전을 결정한 사연을 밝히며 1위 이후 동업자가 뒤통수를 쳐 비즈니스가 물거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2009년 돌아가신 후 결혼을 통해 내 가정을 만들고 싶단 마음이 커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결국 올린 그는 이전 인터뷰를 통해 “아티스트 마인드에 인류애를 가진 뇌가 섹시한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인생의 2막을 앞두고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올해 한국을 떠날 것”이라면서 “미국이나 유럽, 중국 등 어디로든 떠나 그곳에서 예술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 화보. 사진 bnt

하지만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한 낸시랭은 왕진진이 이전 범죄행위 때문에 전자발찌 착용이 의심되는 상황이고 이러한 당사자의 출국은 보호관찰관의 허가가 있어야 해 실제 출국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낸시랭은 화보는 패션지 ‘bn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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