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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신 내가 군대 가겠다” 토트넘 팬의 절규…아시안 게임 출전 가능할까?

“손흥민 대신 내가 군대 가겠다”

손흥민이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팀을 구한 가운데, 토트넘 팬이 남긴 트윗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는 이날 “솔직히 골 자체를 기록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우리가 이겨서 포인트 3점을 얻지 못한 게 정말 아쉽다.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라는 손흥민의 소감을 전했다.

축구선수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의 한 팬은 이 글에 “병역 의무를 대신 할테니 나를 한국에 보내달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손흥민은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손흥민의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에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간판 선수이기도 하다. 이번 아시안게임 와일드 카드 1순위 후보이지만, 참가여부는 미지수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다면 올해를 기준(EPL 8월 13일 개막)으로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3∼5라운드 정도를 결장해야 하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이 아니라 의무 차출이 불가능하다.

손흥민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도 레버쿠젠의 반대로 국가대표 차출이 좌절됐다.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은 금메달을 땄고 대표 선수들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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