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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 열려 “뼛속까지 시려워도 자랑스러워”

미국 동부가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세계 주요 도시에서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는 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을 타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고 9일 보도했다.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는 2002년 뉴욕에서 코미디 단체 ‘임프루브 에브리웨어’주최로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전 세계로 번져나갔다.

뉴욕의 ‘바지벗고 지하철 타기’ 로이터=연합뉴스

코트, 모자, 목도리 등 다른 옷은 모두 입는 것이 가능하지만, 바지만은 벗어야 하는 것이 규칙이다. 또 무덤덤한 표정을 짓는 것 또한 규칙에 포함됐다.

뉴욕에서 4년 째 행사에 참여 중이라는 한 시민은 “뼛속까지 얼어붙을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 이 자리에 있는게 자랑스럽다”는 참여 후기를 전했다.

이스라엘의 ‘바지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 AFP=연합뉴스
독일의 ‘바지벗고 지하철 타기’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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