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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한서희vs강혁민, 이들은 왜 서로를 디스하나

화제인물 두 사람의 디스전이 뜨겁다. 주인공은 연습생 출신 마약사범 한서희와 방송인이자 작가인 강혁민이다.

지난 11월 28일에 점화되어 현재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 두 사람의 주장과 그에 따른 다툼을 정리했다.

강혁민, 한서희 인스타그램.

■ 첫 번째 디스전…강혁민 “한씨 진정한 페미 아니다. 다른 형태로 사람들 치유했으면…” vs “네 인스타 팔로워 내가 늘려줄게”

한서희와 강혁민의 싸움은 지난해 11월 28일 강혁민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서희에 대한 글을 게재하면서다. 그는 “한서희라는 사람은 미친 사람인 것 같다…한국 페미니스트 뜻을 오염시키며 안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치유하고 멋진 영웅이 됐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에 한서희는 “내 인스타에 게시물 올리는 족족 화제되는 건 알지? 니 인스타 팔로워는 내가 늘려줄게”라며 과거 강혁민이 강간을 모의했던 정황이 담긴 출처불명 글을 자신의 SNS 올렸다. 이에 한서희를 추종하는 이들이 합세하면서 ‘강혁민은 예비 강간범’이란 취지의 무차별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현재 강혁민의 반박으로 관련글은 삭제됐다.

강혁민은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인까지 테러를 당하는 것을 보자 한서희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두 번째 디스전…강혁민, 고소결정하자 한서희 “고소가 쉬운줄 아나?” 개인 메시지 보내

강혁민이 “한서희와 악플러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히자 한서희는 강민혁에게 SNS 개인 메시지를 보내며 “고소가 ‘저 이거 고소해주세요. 맘에 안들어요’하면 고소가 되는 줄 알아요? 본인이 사과 제대로 했으면 저도 글 내리자마자 캡처 내용은 조작된 거였다고 정정해드렸겠죠”라는 해명 아닌 해명의 뜻을 전했다.

이에 강혁민은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서희는 자존심이 쎄다. 고소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를 이렇게 강압적으로 하는 게 어디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한서희에 대해 선처는 없고 최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한서희와 악플러 1만여 명을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

세 번째 디스전…강혁민 “파급력 높은 한서희, 금고형 가능” 인터뷰 나오자 한서희 “무식한 소리 하지 말아줘”

한서희는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의 판결을 받았다. ‘유예 기간 고의로 범한 죄로 금고(교도소 구금)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는다면 집행유예는 효력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강혁민은 8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선임한 변호인들의 말을 빌면 한서희의 경우 집유와 맞물려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며 “워낙 파급력이 큰 친구라 금고나 실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인터뷰가 공개된 후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했다. 그는 “내가 집행유예라고 해서 민사·형사든 소송으로 바로 ‘빵’ 갈 거란 그런 무식한 소리 하지말아줘”라며 “날 ‘빵’에 다시 보내고 싶은 거라면 실패야. 미안, 어쩌겠어 법이 그런걸”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게재했다. 또한 한서희는 최근 인스타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휴 이쁜 내가 참아야지”라는 심경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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