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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함신고 가장 많았던 차는?

현대차 아반떼가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에서 집계한 연간 결함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차량 정비 업계와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자동차 결함신고 건수는 총 5100여건이 넘었고 이가운데 현대차 아반떼 결함신고는 1100여건을 기록했다. 전체 신고 건 수 내 20%에 이르는 수치가 아반떼로 인해 접수된 것. 이어 또 다른 ‘볼륨’ 모델이던 현대차 쏘나타는 200여건을,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6는 160여건을 기록했다.

아반떼

이와 관련해 완성차 정비 업계 관계자는 “아반떼 MD는 지난해 엔진 오일이 빠르게 소모, 급감하는 증상이 일부 차량들에서 나타나 현대차가 엔진 오일 무상수리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며 “아마도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신고센터를 중심으로 아반떼MD 차량에 대한 엔진오일 감소 신고가 급증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접수된 전체 신고 건수는 1229건 이었는데 아반떼MD 엔진 오일 감소 결함 신고는 이 기간 3월까지 총 246건이 접수된 바 있다.

엔진 부문 정비 전문 업계 한 관계자는 “엔진 오일은 엔진이 과부하 상태로 주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교체 소모품류에 속하나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긴채 그대로 주행하면 차량에 화재가 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볼륨 판매량을 지닌 모델이면 더욱이 해결책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5월부터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GDI 엔진을 단 현대차 일부 모델들을 조사하고 있지만 엔진오일 소모에 대한 원인을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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