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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앞에서 성폭행 당할 뻔한 女, 범인 성기 무는 기지 발휘

5살 아들 앞에서 성폭행당할 뻔했던 엄마가 범인의 성기를 물어 피해를 막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임신 3개월 차인 피해 여성은 지난 7일 5살짜리 아들과 함께 음푸말랑가(Mpumalanga)주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때 두 명의 남성이 탄 차가 멈춰 두 사람을 선뜻 태워주겠다고 한 것.

게티이미지뱅크.

피해 여성과 아들은 기쁜 마음으로 차에 올랐지만 두 남성은 성폭행범으로 돌변했다. 이들은 총을 겨누고 자동차를 덤불 뒤로 몰고간 뒤 아들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성폭행 하려 했다.

피해자는 순간 기지를 발휘해 범인의 성기를 물어 뜯었다. 이에 범인은 비명을 지르며 자리를 떴고 피해자는 가까스로 성폭행을 모면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인근 응급 센터에 성기에 상처를 입은 남성이 오면 신고해달라고 협조를 구한 상태”라며 “성기가 완전히 끊어지진 않은 것으로 추청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았다. 하루에 100건 넘는 성폭행 신고가 들어오는가 하면, 지난해 10월에는 6살 소녀를 성폭행한 40살 남성이 분노에 휩싸인 지역 주민들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딸이 남성 3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한 엄마가 흉기를 휘둘러 성폭행범이 사망한 사건도 발생했다. 피해자 엄마는 법원에서 정당방위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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