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동준 원외당협위원장이 음주운전으로 면허를 취소 당한 사실이 알려져 12일 누리꾼들 주목을 받았다.
언론에 따르면 허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허 위원장은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시내버스 기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허동준 위원장은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내가 누군지 아냐”며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일자 허 위원장은 “음주 측정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허동준 위원장을 입건하고, 혈중알코올농도 0.2%를 적용해 면허를 취소했다.
허 위원장은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었다.
허동준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득표율 31.4%로 43.6%의 지지를 얻은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에게 패했다.
허 위원장은 문재인 대선캠프에선 특보단 부단장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