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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정웅인, 미소에서 폭주까지 ‘연기 리베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우정 정보훈 극본, 신원호 연출)은 지난 11일 방송된 15회에서 정웅인이 극중 교도관 팽부장 캐릭터로 다른 등장인물들과 리베로 같은 앙상블 연기를 펼쳤다.

이날 에피소드에는 팽부장(정웅인 분)이 2상6방 수용자를 비롯, 교도관들과 동고동락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그는 가석방 대상자로 뽑힌 장기수(최무성 분)를 보며 덩달아 눈시울 붉어졌다. 팽부장은 또 한양(이규형 분)과 유대위(정해인 분)에게 “어이 유치부! 한 번만 더 싸우면 아저씨가 때찌한다”라며 약을 올려 웃음을 만들었다.

팽부장은 동료 교도관 준호(정경호 분)와의 갈등으로 ‘팽이라인’의 긴장감도 만들었다. 팽부장과 이준호의 합성어인 ‘팽이’는 한양과 유대위 못지않게 사소한 사안을 놓고 갈등을 만들었다. 또 팽 부장은 스티브블래스 증후군에 걸린 김제혁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웅인이 연기한 팽 부장 캐릭터의 압권은 “오다 주웠다”며 김제혁과 장기수, 똘마니(안창환 분)에게 무심한 듯 치킨을 선물한 장면이다. 이미 퇴근을 한 후 수용자들에게 치킨을 주기 위해 다시 일터로 와서 흐뭇한 미소를 보이던 그는 “한 마리 더 사올 걸 그랬네”, “나 지금 감봉 3개월째야”라는 대사를 던졌다. 이 대사 속에 팽 부장의 극 중 상황이 잘 투영됐다.

팽부장은 이후 의무실에 혼자 남겨진 한양에게 위험한 일이 생겼음을 직감한 후 의무실를 향해 폭주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보였다.

정웅인이 교도관 팽 부장으로 출연해 리베로 같은 연기를 펼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목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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