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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아름다움’ 담은 문화올릭픽 테마공연 ‘천년향’ 내달 3일 개막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사전행사 격인 문화올림픽 테마공연 ‘천년향’이 다음 달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 주관으로 다음 달 3일 강원도 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해람문화관에서 개막해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공연은 강원도의 자연과 해, 달 그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를 모티브로 한국 전통적 춤과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동계올림픽 기간에 펼쳐지는 40여 개의 평창 문화올림픽 행사인 ‘영감(Inspiration)’ 시리즈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사가 없는 비언어 공연, 넌버벌퍼포먼스로 펼쳐져 강원도를 넘어 인간 갈등과 세계 회복을 이야기하는 ‘평화올림픽’의 메시지를 담아낸다는 계획.

‘천년향’ 제작진은 또 강원도 대자연의 스펙터클한 숲 공간을 몽환적이고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존 1000석 규모의 관람석을 500석 규모로 줄이는 과감한 시도와 함께 다양한 무대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이 진행 되는 동안 관객이 장면 속의 일부가 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구성으로 60여명의 출연진과 함께 소통하고 극을 완성하는 재미와 감동을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연출을 맡은 김태욱 강원도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감독은 “신과 자연, 인간이 한데 어우러지는 아름답고 신비스런 공간을 배경으로 그 속에서의 삶과 어울림 그리고 인간 갈등과 회복의 이야기를 풀어낸 평화 올림픽의 메시지를 담았다”며 “관객들은 특별한 공간에서 출연진이 뿜어내는 새로운 에너지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등 새로운 시도와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화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강원도와 강릉시는 올림픽 기간 동안 문화행사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전용 셔틀버스를 별도 마련하여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예매는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으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에게는 30%의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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