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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황금독, 정체는 ‘음악 선구자’ 가수 김도향···광고·소울·OST 개척

‘황금독’, ‘김도향’, ‘복면가왕 나무꾼’ 등 단어가 누리꾼들 관심을 받아 다음카카오 검색어에 14일 저녁 잇달아 올랐다.

이는 이날 오후 4시 50분 방송한 MBC <복면가왕>에서 황금독과 나무꾼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진 영향으로 관측된다.

이날 황금독은 나무꾼에게 29대 70으로 패해 가면을 벗었다. 황금독의 정체는 올해 74세의 49년차 가수 김도향으로 밝혀졌다.

김도향은 “내가 안 나오려고 했는데 <복면가왕>이 가수들의 잔치다. 안 나올 수가 없었다. 그런데 다리가 후들거려서 힘들었다. 난생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래 하러 나가는게 아니라 파티하러 간다고 말하고 나갔다. 오랜만에 찾아봬서 기쁘다. 90세까지 노래하겠다. 그때 되면 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김도향은 빠삐코·삼림호빵 등 다수의 광고음악을 창작해 대중들과 친숙한 음악인이다.

그는 또 한국에 소울 음악을 전파하고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등 트롯과는 다른 팝 스타일 성인취향 대중가요를 개척한 인물이기도 하다.

1980년대에는 영화 <외인구단> 음악을 담당해 한국에 OST붐을 처음 일으킨 선구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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