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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블루칼라보다 화이트칼라 직업군이 더 구매

복권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성인은 화이트칼라 직업을 가진 4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한국 갤럽에 의뢰해 성인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복권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복권에 대한 인식, 복권 구입 행태, 복권 홍보 효과 등을 조사해 향후 복권 관련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복권이 있어 좋다’고 응답한 국민은 지난해 대비 3.4%포인트 상승한 74.5%로 복권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로또 추첨 검수 작업 중에 공이 볼 안에서 구르고 있다. 나눔로또 제공

극정적 평가의 이유로 ‘복권수익금이 소외계층을 지원해서’(45.2%), ‘희망·기대를 가질 수 없어서’(34.5%), ‘즐거워서·재미있어서’(13.5%), ‘행복·행운을 줘서’(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정적인 평가도 25.5%도 여전히 존재했다. 보정적 평가이유의 이유로 ‘사행성을 조장해서’(27.5%), ‘일확천금을 좇는 도박이라서’(12.8%), ‘관심이 없어서’(11.1%), ‘중독성이 있어서’(11.0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복권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성인으로는 가구별 수득 ‘400만원 이상’(59.5%)이 가장 많았고, 40대(23.3%) 연령을 가진 남자(61.8%)가 꼽혔다. 또 ‘화이트칼라’(33.7%) 직업군이 ‘블루칼라’(22.6%), 자영업(20.5%), 가정주부(16.3%) 보다 더 복권을 많이 샀다.

또한, 로또복권 구입자가 생각하는 적정 1등 당첨금은 21.1억원으로 실제 1등 평균 당첨금인 18.9%과 큰 차이는 없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조사 결과로 복권 건전화 정책과 복권홍보 및 광고 기본계획 등 기초 자료로 활용해 복권이 건전한 레저·오락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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