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뽐뿌 등에는 ‘손석희-아이유 투샷’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전날인 1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가수 아이유와 JTBC손석희 앵커가 소파에 나란히 앉아있다. 둘 다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팬들은 “귀여움과 멋짐이 폭발” “아버지와 직장인 딸이 가족사진 찍은 것 같네요” “사장님과 직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누리꾼들은 아이유의 인터뷰를 두고 ‘아이유 포켓몬썰’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아이유로서 2016년은 어떤 진화를 하고 싶나?” 라고 물었고, 아이유는 “진화가 중요하긴 하지만 좀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진화는 조금 쉬고 행복해지고 싶다. 제가 포켓몬도 아니고! 매년 진화하는 것은 무리다”라는 대답을 내놨다.
이에 손 앵커는 “‘나는 포켓몬이 아니다. 매년 진화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래도 많이 진화한 것 같다”며 “6년 전 처음 인터뷰 할 때 느낀 아이유씨는 잠을 못자고 나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피곤함을 감추려는 의도된 활발함 이런 것들을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안쓰러움? 혹은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오늘 인터뷰를 하며 상당 부문 저도 떨쳐내게 됐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정말 많이 성장하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