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침드라마보다 더한 ‘리턴’ 대사 수위 “넌 내가 싸고 싶을 때 싸는 변기”

17일 첫방송된 SBS 드라마 <리턴>이 공중파에선 볼 수 없었던 수위 높은 대사로 입길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유부남 강강인호(박기웅)은 내연녀 염미정(한은정)과 차 안에서 다툼을 벌였다. 강인호는 염미정이 자신의 아내 금나라(정은채) 앞에서 자신에게 친한 체를 했다는 이유로 막말을 퍼부었다.

강인호는 “엮이지 말자”고 경고하며 “나라가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염미정이 “그럼 나는?”이라고 묻자 강인호는 “너는 변기 같은 거다”며 “그냥 내가 싸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싸고, 필요 없을 땐 확 덮어버리는”이라고 대꾸했다.

SBS‘리턴’

이에 염미정이 강인호의 뺨을 때리며 분노하자 강인호는 염미정의 목을 조르고 차에서 끌어 내렸다. 이후 땅바닥에 주저 앉은 염미정을 향해 그대로 돌진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방송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변기’ 대사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뿐만아니다. 이날 첫 방송에서 불륜, 성관게, 마약, 도박, 폭행, 살인 등 갖가지 자극적인 요소가 1회에 몽땅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시청자 게시판에 “세상에 이런 자극적인 소재의 드라마가 15세 등급이라는게 어이없다”며 “여자에게 ‘변기’라는 비유는 남자인 제가 봐도 아니다 싶다. 제작진측에서 진지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언제까지 시대에 뒤쳐진 드라마가 나올까요” “여자들 성상품화하고 머리 내려쳐 피범벅되는 폭력적인 장면들에 ‘여자는 육변기다’ 이런 X소리를 드라마에 내보내요? 토나온다” “미니시리즈가 아침드라마 수준으로 하락” “SBS는 공중파고 리턴은 15세 관람가 입니다 저런 장면은 19세 영화를 나가서 만들든지 하세요” “고현정씨가 아까운 드라마는 처음봅니다” 등의 강한 반감을 내비쳤다.

한편 <리턴>은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이 서로 다른 진술을 하는 가운데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스릴러 드라마다.고현정, 이진욱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