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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은영과 결혼부터 이혼까지

개그맨 김준호가 아내 김은영과 12년 결혼생활 끝에 이혼한 가운데, 세간에서는 이들이 이혼에 이른 배경을 추측하고 있다.

김준호는 지난 2000년 서울시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2살 연상의 연극배우 김은영과 만나 6년간 교제한 뒤 결혼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김은영의 필리핀 유학과 사업이 이어지며 오랜 시간 ‘기러기 남편’으로 지냈다.

코미디언 김준호(사진)가 배우자 김은영과 합의 이혼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 경향신문 DB

김준호는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아내에게 아이 낳기 전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니까 해외 유학을 가고 싶다더라. 필리핀으로 1년 어학연수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공부를 위해 떠났던 김은영은 필리핀에서 사업을 구상했고, 이어 현지에 정착했다. 긴 시간 떨어져 지내다 보니 두 사람의 관계는 소원해져 합의 이혼에 이르렀다.

김준호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측은 공식임장을 통해 “원만한 합의 후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됐고 성격 차이도 생겼다”며 “서로의 앞날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이라며 “왜곡되거나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당부드린다”고 적었다.

■다음은 김준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준호 씨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우선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김준호 씨의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현재 김준호 씨는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 후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습니다.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었고 성격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본인 역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점, 많은 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준호 씨는 앞으로도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왜곡되거나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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