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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마켓 거머쥐는 한국타이어,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에 OE 공급한다

한국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OE) 개발 부문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친환경·효율성 경합 무대인 프랑스에 ‘메이드인코리아’ 타이어를 신긴다.

24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프랑스의 대표 완성차 브랜드인 시트로엥과 손잡고 상반기 유럽 지역에 판매될 예정인 CUV(크로스오버차량) ‘C3 에어크로스’에 프리미엄 타이어 벤투스 프라임과 키너지 4S를 OE로 공급한다.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에 장착하는 한국타이어 OE. 왼쪽이 벤투스 프라임이다.

낙점된 ‘벤투스 프라임’은 고속주행과 주행 안전성능을 최적화한 프리미엄 모델로 타이어 트레드를 효율적으로 설계해 배수와 냉각성능이 우수한 것이 강점이다. 타이어 본연의 제동 성능 역시 뛰어나 독일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매우 추천(Very Recommendable)’ 평가를 받은바 있다. 아울러 함께 장착되는 ‘키너지 4S’ 경우는 여름과 겨울철 도로 주행 조건에 적합한 사계절용 타이어로, 넓은 후면 굴곡을 지녔으며 배수와 미끄럼 방지를 위해 비대칭 디자인 패턴 구조가 돋보이는 모델이다.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차량

한국타이어는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에 올해 OE를 공급하고, 전방위적으로 해당 차급 마켓 공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는 유의미한 성과”라 “알토란 같은 유럽 OE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OE 글로벌 마켓에서 유수의 완성차 메이커들과 협업을 잇고 있다.

예컨대 2014년에는 아우디 스포츠카 ‘뉴 아우디 TT’, 2015년엔 포르쉐 SUV 스포츠카 마칸에 2016년엔 BMW 뉴 7시리즈와 아우디 Q7·SQ7,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GLC 쿠페에 OE를 장착했다. 이 외에도 BMW M4 GT4, 아우디 뉴 RS5 쿠페 등 전 세계 45개 완성차 브랜드 약 310여개 차종에 OE를 공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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