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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여론 지지율, 50%대로 크게 떨어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월 4주차 주중집계(22~24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논란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고 25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논란이 북한 현송월 점검단과 2·8건군절 열병식으로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2%p 내린 59.8%(매우 잘함 40.6%, 잘하는 편 19.2%)를 기록, 2주째 오차범위를 넘는 큰 폭으로 하락을 해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p 오른 35.6%(매우 잘못함 20.7%, 잘못하는 편 14.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4.6%. 문 대통령 지지율은 조사일 기준 8일 연속 하락했고 ‘평창올림픽 협조 요청’ 메시지를 발표했던 24일에는 60.3%(부정평가 35.4%)로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리얼미터는 대구·경북(▼16.0%p, 55.4%→39.4%)과 보수층(▼10.1%p, 38.8%→28.7%), 무당층(▼13.8%p, 50.5%→36.7%)에서 큰 폭으로 내린 가운데, 수도권과 광주·전라, 부산·경남·울산, 모든 연령과 정당지지층, 이념성향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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