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홍림이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BS는 5일 최홍림의 수술 전후 모습을 공개했다. SBS <좋은아침>에서는 최홍림의 근황을 오는 3월 중 공개한다.
SBS에 따르면 그는 3명의 누나 중 둘째 누나 최형미씨(59)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최홍림은 “둘째 누나 덕분에 새 삶을 얻어 기쁘기도 하지만, 평생 치매였던 어머니를 보시며 고생한 둘째 누나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말했다.
신장을 이식해준 최영미씨는 “가족인데 당연히 이식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랑의 장기 이식 운동이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3시간의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최홍림의 모든 수술 절차가 순조로웠다고 전했다.
최홍림 역시 오는 3월 중 방송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홍림은 1987년 제1회 대학 개그제에서 동상받으며 데뷔했다. 2002년에는 최초의 개그맨 출신 골퍼로 활약했고 현재 SBS <좋은아침>, MBN <동치미> 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