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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측 “고현정, 법정 신 프롬프터 요구…스태프 100명 마냥 기다린 적도 있다”

SBS 드라마 <리턴>의 주인공인 고현정의 하차 파문이 ‘점입가경’을 넘어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7일 고현정의 ‘폭행설’로 시작한 이번 파문은 8일 고현정의 드라마 하차 수용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관련 사건에 대해 고현정을 옹호하는 배우 윤지민의 글이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면서 다시 가열되는 양상이다.

자신을 드라마 스태프라고 밝힌 누리꾼은 11일 “어제 고현정이 윤지민을 통해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현정을) 현장에 패딩을 돌리고 열악한 여건을 개선하는 목소리 내온 정의로운 배우라고들 하는데, 드라마 현장에 있는 사람은 롱패딩 다 있다. 필수품이다. 준다면 좋다. 현장에서 꼬질꼬질해진 옷을 새 걸로 바꾸면 좋으니까. 근데 나도 돈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장에서 벌어졌다며 몇가지 에피소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주연배우가 얼굴이 부어서 안 나온다고 해서 하루종일 대기하다가 헛걸음질하는 거다. 현장에 최소 백명이 있는데”라는 말과 함께 “배우가 대사도 안 외워서 드라마 핵심 중의 핵심인 법정 신에 프롬프터 달라 그랬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는 “최소한 책임감있는 배우가 대사는 외워야 뭐 진정성있는 연기가 될거 아니냐”는 말도 잊지 않았다.

윤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글이 논란을 빚자 11일 관련 글을 삭제했다. 앞서 윤지민은 지난해 고현정과 소주를 나누는 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며 그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기자는 이날 관련 사실의 확인을 위해 드라마 <리턴>의 또다른 스태프에 확인 결과 비슷한 주장을 확인했다. 같은 시간 고현정 측에 관련 사실을 문의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SBS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박진희의 <리턴> 출연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시청자와의 약속인 <리턴>의 정상적인 방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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