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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ing] ‘인면조’ 배일환 작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트적 인기를 얻은 ‘인면조’ 제작자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면조는 지난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행사에 등장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배일환 작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면조를 디자인한 사람이다. 뜻밖의 반응에 놀랍다. 우리 아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등장한 사람의 얼굴을 한 새 ‘인면조’. / 연합뉴스

사진 속에는 인면조를 조작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인면조의 모습이 담겼다. 배일환 작가는 “사진은 제작소에서 시연 할 때 입니다. 새록새록하네요”라고 적었다.

배일환 작가가 공개한 ‘인면조’ 사진. / 배일환 작가 트위터

인면조는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다. 고구려 덕흥리 고분벽화에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 인면조와 함께 ‘천추지상(千秋之像)’, ‘만세지상(萬歲之像)’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는 인간의 무한 장수를 기원하는 뜻이다.

개폐회식 총감독인 송승환 감독은 “인면조와 등장 동물들은 고구려 등 고대 벽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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