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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테리어 마켓 보는 ‘집닥’ “차별화된 가치, 수요·공급 모두 리딩하는 성장 더해”

“국내 인테리어 중개서비스 시장은 서비스 고도화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카테고리들이 육성되고 있는 흐름입니다. 갈수록 ‘O2O’(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매듭이 연결되는 구조이며 비지니스 핵심은 차별화된 경쟁력, 그리고 고객을 감동시키는데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융합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홈퍼니싱·인테리어 유통 시장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O2O’로 서로 접목되는 흐름 속에 소비자들에게는 ‘편의성’과 ‘비용 절감’을, 공급자들에겐 신뢰할 수 있는 수요를 더해주며 동반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4차산업 융합 미래 내다본 ‘집닥’, 마켓 흐름 바꿔

12일 홈퍼니싱·인테리어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토털 인테리어 관련 시공·유통 시장은 ‘O2O’ 방식이 빠르게 연계되며 연간 거래규모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만해도 약 20조원(대한건설정책연구원 자료 기준)에 육박할 만큼 외연이 불어났고, 이를 살펴온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후발주자들도 잇따랐다.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집닥 본사. 2015년 7월 22일 설립했고 직원 수는 70여명이다. 누적 거래액 약 72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집닥 본사. 집닥은 집닥 파트너스 업체의 다양한 시공사례와 공사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마켓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데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집닥(Zipdoc·대표 박성민)’의 행보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며 관련 분야 점유율이 70%까지 오르는 등 ‘리딩 컴퍼니’로 도약했고 매달 견적 문의만 5000여 건 이상에 이를 만큼 우상향 성장 곡선을 이어오고 있다. 누적 거래액만 7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더욱이 지난해 11월에는 중개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한 건축 중개플랫폼 ‘집닥 건축’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관련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집닥건축’ 플랫폼

또 집닥의 여러 서비스 중 A/S기간 3년은 기존 업계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던 1년 기준에 큰 영향을 끼쳤다. 기존 보증기간은 실제로 소비자가 A/S 가 필요할 때 서비스 기간이 만료돼 해당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O2O와 접목하며 3년까지 늘린 것이다. 이 집닥의 A/S 3년 정책으로 인해 후발 경쟁 업체도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했고, 이러한 정책은 일반 인테리어 중개서비스 시장에서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집닥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서비스들. 국내 동종 업계 O2O 시장 점유율 70%를 넘어선 서비스들이다. 지난해에는 알토스벤처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KDB산업은행으로부터 50억원을 투자 받았다.

■ “소비자에게 더 좋은 미래 가치 보장, 공급자에겐 신뢰를”

집닥은 현재 400여 개의 인테리어 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원룸과 같은 작은 평수의 주거공간부터 은행, 커피 공장 등 큰 규모의 상업공간의 전체 인테리어까지 시공 가능한 엄선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주거와 상업공간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평수에 원하는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시공이 가능하도록 집닥과 파트너십을 맺은 다양한 업체들이 협업을 하고 있다.

70여명의 집닥 직원들은 고객 중심형 사고를 지니고 있는 전문가들로 시장을 리드해오고 있다.
집닥은 인테리어를 원하는 사용자와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가장 쉽고 빠르게 연결하는 플랫폼을 연구해오고 있다.
‘집닥’ 본사 사무실 내 직원 휴게실 모습.

이처럼 시장에서 신뢰를 쌓으며 성장해온 것을 바탕으로 박성민 집닥 대표는 집닥을 토털 인테리어 전문 기업으로 키워나갈 요량이다.

박 대표는 “10여 년 이상 인테리어 업계에서 몸담으면서 터득한 경험을 집닥의 모든 서비스에 접목해왔다”며 집닥을 만든 배경에 대해 “정보 흐름의 비대칭으로 인테리어 적정가나 시공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하지 못하고, 아울러 서비스 부재로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A/S 3년, 에스크로 서비스 등 집닥이 업계에 도입한 여러 서비스는 소비자를 보호하자는 측면에서 마련됐고, 그 결과 집닥이 지금의 위치까지 올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집닥 박성민 대표(44). 전형적인 현재와 미래지향형 CEO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부분, 특히 가치를 살펴 서비스를 만드는데 달란트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제 집닥은 고객이 오더한 인테리어 진행 등을 직접 감독하고 사후 관리 등을 꼼꼼히 챙겨 업계 이목을 집중 시켜오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집닥은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이 서비스 정신은 집닥을 이어가는 줄기이자 가치의 잣대가 될 것”이라며 “O2O 서비스의 핵심은 고객 감동에 있고, 더 높은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대표는 국내 인테리어 중개 시장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미래 기술과 맞물리는 마켓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향후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한 스마트홈 서비스도 집닥 플랫폼 비지니스에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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