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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몬’ 스튜디오를 팬미팅 현장으로 만든 김희선의 위엄

배우 김희선의 <토크몬> 등장은 ‘예능퀸’ 탄생의 순간이었다.

김희선은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그룹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박사 입학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했고, 김희선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김희선은 프로그램의 정식 MC가 결정될 때까지 진행을 맡는다.

김희선은 “원래 주인이 왔다”며 “민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선의 존재감은 기대 이상이었다. 현장 스튜디오를 팬미팅 현장으로 만들었다.

tvN ‘토크몬’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허경환은 중학생 시절 김희선을 만나러 경남 통영시까지 찾아간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김희선이 영화 <패자부활전>을 촬영하기 위해 장동건과 통영에 왔다”며 “중학생이었던 나는 김희선을 보기 위해 촬영장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멀리서 보는데 인어공주 같았다. 정말 아름다우셨다”며 “당시 김희선은 팬 한 분 한 분에게 모두 악수와 사인을 해주셨다.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고 말했다.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 역시 김희선과 관련된 기억을 꺼냈다. 그는 “재작년 고깃집을 갔었는데 김희선을 나만 봤다. 주차를 하던 중 50m 거리에 정말 예쁜 여자가 있었다”며 “와이프에게 ‘정말 예쁘다. 말 걸고 싶은 정도다’고 했더니 와이프가 나에게 욕을 했다. 당시 김희선이 노란색 스포츠카 옆에 서 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tvN ‘토크몬’ 방송 화면 캡처

그룹 걸스데이 멤버 소진 또한 김희선의 미모를 칭찬했다. 소진은 “평생 그대로인 것 같아 신기하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이날 방송에서 ‘앙드레김쇼’에서 이마키스를 만든 사연과 박지우와 커플 댄스를 펼치기도 하면서 몸을 아끼지 않는 진행을 보였다. 거침 없는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도 돋보였다. 김희선의 출연은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예능퀸’의 등극을 알리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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