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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전 靑 대변인 박수현, 조국 수석과 같이 눈물 흘린 사연

종편 채널A <외부자들>에는 13일 최근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전 대변인은 청와대 브리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특사 파견 관련 브리핑 에피소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명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입장문 발표의 진실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자연인의 신분으로 공개했다. 박수현 전 대뱐인은 임 실장 특사 파견 문제에 대해 자신도 첫 브리핑 후에야 내막을 알게됐다고 토로했다.

박 전 대변인은 청와대를 떠나기 직전 있었던 조국 민정수석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겨울에 여름 양복을 입고 있던 그에게 조국 수석이 “여름 양복이 웬 말이냐. 양복 한 벌 꼭 사 입으시라”며 금일봉을 건넸다는 이야기다. 박 전 대변인은 “그 따뜻한 말 한 마디에 울컥 눈물을 흘렸는데 이 양반이 나를 붙잡고 같이 울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5일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박 전 대변인은 ‘친문(재인)’, ‘친안(희정)’ 마케팅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이야기에 대해 “그것이 나의 현재이긴 하지만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박수현만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 안희정 지사가 ‘충남 엑소’라는 별명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갖고 싶은 별명이 있냐”는 남희석의 질문에 “충남의 방탄소년단”이라고 답변해 웃음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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