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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팔 무선 청소기 ‘에어포스 360’ 살펴보니…가성비·흡입력 ‘우수’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무선청소기들의 성능을 테스트해 공개했다. 저 마다 상이하게 개발된 제품별 특성 등을 꼼꼼하게 살펴 기능적인 우위 정보를 전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고가형 4종 그룹 내에서는 다이슨 V8 SV10·LG전자 코드제로 A9·삼성전자 파워건·테팔 에어포스360이 검증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테팔 ‘에어포스 360’은 바닥먼지를 빨아들이는 데 있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주목 받았다. 최대·최소 모터 구동 모드 모두에서 유일하게 별3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상중심(上中心)’ 설계 방식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통상 무선 청소기 설계에 있어 상중심이란 핵심 부품인 모터가 손잡이 부위에 달린 형태를 뜻하는 것으로, 모터효율은 물론 제품 특성상 구조학적 설계에서 상품성이 엇갈리기 마련이다. 그 만큼 먼지를 위로 빨아 들여야 하는데 에어포스360 경우엔 이러한 2가지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룬 모델이다.

테팔 무선 청소기 ‘에어포스 360’. 핸디+스틱형 변환 가능한 무선청소기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쓴다.

■ 초고속 흡입력 높고, 충전 시간 빨라…다이슨과 차이는

에어포스360은 1회 완전충전하는데 3시간이 걸리는 핸디+스틱형 무선 청소기다. 먼지통 용량은 0.4ℓ. 구동 소음은 85dB. 특히 ‘LED(발광다이오드)’ 표시창이 기본 브러쉬에 내장돼 있어 어두운 공간이나 틈새 여부에 상관없이 ‘청소 만족도·효율’을 올려주는 대표적 인기 모델 중 하나다.

완충 후 스틱형으로 쓰면 20여분 구동이 가능하다. 파워 구동 모듈인 부스트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흡입력이 일반 동급 유선 청소기들 보다도 우월해 ‘청소 스트레스’를 줄여주는게 강점이다.

사용법은 간단한다. 흡입 대상 주변에서 버튼식 방아쇠를 한번 눌러주면 되고 각진 틈새 공간에선 방향에 따라 초고속 회전 브러쉬 앵글이 꺽이는 구조여서 편리하다. 때문에 주방이나 거실, 자녀방 곳곳에 쌓여있는 먼지나 작은 소재들을 빨아들이는데 탁월하다.

에어포스 360은 핸디형으로 변환해 사용 가능한 모델이다.
에어포스 360 기본 회전 브러쉬는 쉽게 분리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제품 관리에 용이한 방식이다.

또 청소 중간, 스틱 부분을 제거하고 틈새 브러쉬 등으로 바꿔 끼면 핸디형으로 쓰일 수 있어 가구와 가구 사이, 소파 이음새 부위, 시트 커버 등에 숨어 있는 먼지를 뽑아내는데 이점이 있다. 핸디형으로 사용하면 최장 사용 시간은 14분 정도다.

반면 경쟁 모델인 다이슨 V8 플러피 프로(74만원대)와 비교해 (스틱형+헤드+중간봉 장착 기준 ) 제품 무게가 다소 무겁고, 먼지통 사이즈가 작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완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빠르고, 무엇보다 동급 이상의 무선 청소기 흡입력을 갖춘 것은 ‘가성비’(39만~40만원대)와 ‘가심비’ 면에서 호평을 받을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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