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봤는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하던 국민들은 몇몇 국가대표를 보면서 ‘어딘가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등에서 선수 이름과 함께 ‘○○○ 닮은꼴’을 검색하기도 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 선수 누구랑 닮지 않았나?’라는 의견을 주고받기도 한다. 스포츠경향은 누리꾼들이 눈여겨본 선수를 중심으로 그들과 닮은 스타를 사진으로 직접 비교했다.
■ 윤성빈 VS 류준열=쌍꺼풀 없는 눈매, 천진난만하게 활짝 웃는 모습.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은 보면 볼수록 배우 류준열과 닮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성빈이 금메달을 거머쥐게 된 과정이 영화화될 것이라고 추측하는 글과 함께 가상 포스터가 올라왔는데, 누리꾼이 점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류준열이었다.
■ 최민정 VS 류혜영=쇼트트랙 선수 최민정의 별명은 ‘얼음공주’다. 얼음 위를 달릴 때는 물론 평소에도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최민정이 안경 쓴 모습을 보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에서 까칠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성보라(류혜영)가 떠오른다. 차가운 성격의 성보라가 따뜻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시청자가 반했던 것처럼, 최민정 또한 여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하게 웃으며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 이상화 VS 휘인=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그룹 마마무 멤버 휘인은 친자매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을 만큼 외모가 비슷하다. 특히 하얀 피부와 살짝 올라간 눈꼬리가 닮았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서로의 닮은꼴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상화와 휘인은 2016년 각각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마무 휘인이 저와 닮은꼴로 많이 언급된다” “데뷔 초에 이상화 선수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서로를 언급하기도 했다.
■ 임효준 VS 조권+이준=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임효준 닮은꼴’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세 명의 남자 연예인이 나온다. 그룹 2AM 멤버 조권, 가수 겸 배우 이준, 배우 남주혁이 그 주인공이다. 네 사람 모두 하얗고 작은 얼굴, 마른 체형이 특징이다. 쇼트트랙선수 임효준은 남자 1500m 경기를 앞두고 “결승만 가면 사고 치겠다”고 당당히 외치기도 했는데, 그 활발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 또한 조권과 이준을 떠오르게 한다.
■ 김아랑 VS 이수영=귀여운 눈웃음을 소유한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은 누리꾼들로부터 시크릿 멤버 전효성, 배우 조윤희, 이연희 등과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스포츠경향은 그보다는 가수 이수영을 주목했다. 동그란 얼굴형과 흰 피부, 긴 앞머리에 뒤로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이 비슷하다. 밝은 미소와 함께 두 사람의 수더분하고 배려심 있는 성격까지 쏙 빼닮았다.
■ 민유라 VS 심진화=피겨스케이팅 선수 민유라는 통통 튀는 유쾌한 성격이 가장 큰 매력이다. 예쁘장한 얼굴과 빼어난 몸매는 덤으로 느껴질 정도다. 민유라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환하게 웃을 때면 ‘미녀 개그맨’ 심진화가 떠오른다. 특히 두 사람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은 동일인물이 찍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목구비가 매우 흡사하다.
■ 김은정 VS 안경 선배=컬링 선수 김은정은 빙판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영미야!”라고 소리치며 같은 팀 김영미를 부르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안경 너머로 강력한 눈빛을 발사하는 김은정에게 팬들은 ‘안경선배’라는 별명을 붙였다. 안경 선배(권준호)는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인물로 팀을 든든하게 받치는 역할로 김은정과 묘하게 캐릭터가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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