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평창 ing] 문재인 대통령 축전에 김아랑이 보낸 답장

[평창 ing] 문재인 대통령 축전에 김아랑이 보낸 답장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3000m계주 금메달을 축하하며 김아랑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아랑은 이를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답장을 썼다.

문 대통령은 “선수 각자의 출중한 기량과 단합된 힘이 함께 이뤄낸 성취여서 더욱 값집니다”라면서 “최고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펼친 박진감 넘치는 결승전 역주는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맏언니로 팀을 든든히 이끌어 준 김이랑 선수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라면서 “늘 환하게 웃으며 동생들을 다독이던 김 선수가 경기 직후 눈물을 쏟는 모습에 뭉클했습니다. 김 선수가 쭉쭉 뻗으며 시원스럽게 펼친 스케이팅은 멋진 날개 같았습니다”라고 썼다.

김아랑 인스타그램

문 대통령은 이어 “경기 시작 전 함께 맞잡았던 우리 선수들의 손이 참으로 듬직했습니다. 서로를 격려하며 0.1초라도 더 빨리 달리고자 했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국민 모두가 행복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아랑은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먼저 바쁘신 와중에 쇼트트랙 경기장에 직접 찾아오셔서 해주신 응원이 저에겐 정말 특별한 올림픽이 되었고 선수들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음을 말씀드리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면서 “아직 어리지만 맏언니라는 위치로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또 그 부분을 동생들이 채워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겨내어 마침내 저희는 함께 이루고자 하는 뜻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아랑은 “또한 제가 보여드린 스케이팅은 국민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응원으로 저희가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도약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신 것이라 생각하며 남은 경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며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경기 펼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항상 밝게 웃어주셔서 고마워요” “국민 맏언니, 얼굴도 마음씨도 예쁘고 인성도 최고” “충분히 최고입니다” “힘차게 응원합니다”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