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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부터 배병우까지…정부, 문화예술계 성폭력 대책 논의

정부가 오는 3월 중 문화예술계에 거듭되고 있는 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대책을 내놓는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3월 중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종합적 대책 발표를 목표로 실무회의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여가부는 오는 27일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일 오전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서울 명륜동 극장 30스튜디오에서 성추행 논란에 대해 공개사과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여가부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들은 12일 1차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내주 중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각 분야 성희롱·성폭력 실태 점검 현황, 신고센터 개설 여부, 분야별 대책 등을 제출받아 종합적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여가부는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를 총괄·조정하는 체계적 시스템도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민간이 참여하는 범정부협의체 구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여가부는 최근 성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 정부 각 부처가 적극 대응토록 안내·독려하고 있다”며 “성희롱·성폭력은 우리 사회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이며 이를 좌시하지 않고 근절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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