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에서 스노보드와 동물이 충돌하는 위험천만한 사고가 날 뻔했다.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평행 대회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OAR(러시아) 밀레나 비코바와 오스트리아 다니엘라 울빙이 빠르게 슬로프를 내려오는 도중 갑자기 청설모가 튀어나왔다.
청설모는 울빙과 충동할 뻔 했으나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꿔 목숨을 건졌다.
해설진들도 너무 빨리 벌어진 일에 청설모의 등장을 알아채지 못했다. 해설진은 다시보기 영상을 본 뒤 청설모의 존재를 알아챘다. 박재민 해설위원은 “레이스에 큰 영향이 없었고, 만약 레이스에 영향이 있었다면 한 손을 들고 경기를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