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제이슨(본명 김병관)과 동훈(본명 이동훈)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A.C.E 소속사가 ‘페미니즘 공부’로 대처했다.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6일 오전 A.C.E.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23일 물의를 일으킨 문제 발언과 관련하여 A.C.E 공식 팬카페 내 ‘배움 게시판’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8시 48분경 작성된 게시물에는 “A.C.E 멤버 동훈과 제이슨의 부적절하고 미숙한 여성혐오 발언과 관련해 내부 회의를 진행한 결과, 사과문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안 될 것 같다”며 “A.C.E 멤버 전원이 페미니즘 및 인문학 등 여러 분야를 수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또 “A.C.E 멤버들이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페미니즘 콘텐츠를 댓글로 추천해주시면 확인 후 A.C.E와 공유하겠다”고 적었다.
팬카페 누리꾼들은 “피드백이 구체적이고 확실해서 좋네요” “사과만으로 어영부영 넘어가지 않고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만드는 것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이슨과 동훈은 앞서 22일 오후 8시 네이버 V앱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믹스나인> 채널의 ‘TOP9 두 번째 V LIVE’에 출연했다.
최현석은 ‘자신의 여동생이 갖고 싶어한 선물’을 퀴즈로 냈고, 타 소속사 멤버 이병곤은 ‘명품백’을 답안으로 내놓았다. 김병관이 ‘샤넬백’을 또 다른 대답으로 내놓자, 우진영은 “오빠, 나 샤넬~” “오빠 나 구찌~”라며 최현석의 여동생을 따라했고 나머지 연습생들은 즐거워하며 웃었다.
이에 젊은 여성과 명품백을 조합해 ‘된장녀’로 치부하고 희화화해 여성혐오적인 시선을 보였다는 지적이 일었고,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문제의 영상은 V앱에서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