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에서 문차일드로, 다시 성공한 감초배우로. 허정민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허정민은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어릴 적부터 시작했던 연예활동을 공개했다.
이날 허정민은 “난 내가 아역 출신이라는 걸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에는 잘 나가는 아역 스타들이 부러웠다고도 말했다.
허정민은 배우 활동을 하다 록 밴드 문차일드로 활동했다. 문차일드 멤버로서 여러 명곡을 만들었지만 인기는 지속되지 못했다.
문차일드 활동 도중 다시 배우 활동을 시작한 허정민이었지만, 배우 활동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이른바 ‘남동생 전문배우’로 이미지를 만들었던 허정민은 점차 없었고, 군대를 다녀온 후에는 소속사가 사라지기도 했다. 허정민은 이후 무려 5년의 휴식기간도 가졌다.
허정민은 직접 조감독을 만나며 활로를 모색했다. 그 결과 허정민은 송현욱 PD가 연출한 <82년생 지훈이>에 주인공으로 발탁됐고,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었다.
이 인연으로 송현욱 PD의 연출작인 <또 오해영> <연애 말고 결혼>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허정민은 “항간엔 내가 그 감독의 아들이란 소문까지 돌았다”고 설명했다.
허정민은 자신의 이상형을 “4대 보험이 되는 여자”라며 “내 직업이 불안정하니까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여성이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허정민은 온전한 배우로 거듭나고자 문차일드와의 완전한 이별을 고했다. 허정민은 문차일드의 ‘태양은 가득히’를 노래하며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