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점대상’을 차지한 책은 재미와 주제면에서 비교적 한국 독자들에게도 민족감을 준다.
10년 전 이상을 수상한 스릴러 추리소설 한권이 국내에서 인기를 얻었고 일본에서는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후 국내에도 상영된 영화도 비교적 호평을 받았다.
2018년 개봉한 강동원과 한효주 주연의 영화 <골든 슬럼버> 개봉에 맞춰 ‘골든 슬럼버 특별판>(이사카 고타지로·김소영 옮김·웅진지식하우스)은 스릴러 스토리 속에 다양한 재미를 더했다.
어느 날 갑자 암살범으로 누명을 쓴 주인공 아오야마 마사히루는 내각 총리대신 암살범으로 몰려 3일 동안 평생 해야 할 분량의 모험과 질주를 경험한다.
이야기 전개에 따라 앞 부분에 흩어지듯 뿌려진 이야기와 캐릭터가 복선이 된 후 끝으로 이어지는 추진력이 되는 탄탄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일본 소도시를 배경으로 거대한 세력에 맞서는 주인공을 돕는 다양한 사람들의 등장은 ‘스릴러 군상극’이라고 할 만 하다. 특히 인상적인 캐릭터는 “이건 락이야”
”와 “이건 락이 아니야”라는 멋진 말로 세상을 구분하는 이와와사키 선배다.
이번 특별판은 공포영화에서 신부복까지 ‘강동원핏’으로 재생(?)시킨 배우 강동원이 표지를 장식한다.
‘골든 슬럼버 특별판’은 표지가 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