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케이블채널 tvN 주말극 <화유기> 종영을 아쉬워했다.
이승기는 4일 <화유기> 제작진을 통해 “아쉬움이 크고 시원섭섭하지만 마지막까지 모든 걸 다 쏟아내서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복귀작으로 멋진 작품을 만날 수 있게 해주고 멋진 캐릭터로 그려준 홍자매 작가, 연출해준 박홍균 감독, 같이해준 김병수, 김정현 감독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우마왕’ 역의 차승원이란 배우가 있었기에 손오공이 멋있게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같이 출연해준 배우들과 보이지 않은 곳에서 고생 많이한 스태프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진서미 역을 맡은 오연서도 “<화유기>와 진선미 캐릭터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로 도전이 됐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굉장히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또 “좋은 작품을 위해 애쓴 감독과 작가, 너무나 추운 겨울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시간들이 행복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화유기>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저팔계 역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이홍기는 “<서유기>가 익숙하다면, <화유기>는 독특한 소재라 연기하며 즐거웠다. 저팔계란 역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한 만큼 저팔계로 보낸 시간들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행복한 느낌을 표현했다.
이어 “좋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즐거웠다. 특히 혹한의 날씨에도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스태프들에 진심으로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삼장의 피의 힘으로 환혼시가 된 진부자에 이어 천년 넘게 봉인돼있던 왕을 모시던 신녀인 아사녀로 극과 극 변신을 선보였던 이세영은 “10월부터 추운 겨울날까지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고생해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다”고 작품을 함께한 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어 “부족한 것이 아직 많은 배우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 역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항상 노력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시청해준 여러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화유기> 마지막 회는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