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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특보’ 강유미, 이명박 소환 현장에 빨간 확성기 들고 등장 “다스는 누구껍니까!”

코미디언 강유미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현장까지 찾아갔다.

14일 SBS 교양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이하 ‘블랙하우스’) 제작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현장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날 강유미는 빨간색 확성기를 들고 검찰청 앞 포토라인앞에 선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겁니까! 이런 게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외쳤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의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다.

앞서 강유미는 <블랙하우스> 파일럿 방송부터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방문했다. 하지만 번번이 이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

마침내 검찰에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포토라인 앞, 장사진을 이룬 기자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서 질문 특보 강유미는 또 한번 자신만의 방식으로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뇌물수수 등 20개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14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14분 논현동 자택에서 차량을 타고 출발해 8분 만인 이날 오전 9시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 포토라인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을 비롯한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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