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사퇴, “전남지사 출마 할 것”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이 오는 6월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다

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7월 4일 부임한 지 9개월이 됐다”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장관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고 허가를 받았다”고 했다.

김 장관은 또 “모든 것 내려 놓고 국민을 섬기고 도민을 섬기는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 노력을 다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김영록 장관이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선 6·13 지방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5일까지 장관직을 사퇴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김 장관의 이임식을 오는 15일 가질 예정이다.

김영록 장관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강진 군수와 완도 군수,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후 18대·19대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을 지냈으며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 1기 국무위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1기 국무위원 중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장관직을 사퇴한 장관은 김 장관이 처음이다.

김영록 장관은 살충제 계란, 쌀값 하락, 조류 인플루엔자,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산적한 농업관련 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써왔다.

김 장관은 강한 추진력과 선제적 대응으로 문재인 정부 첫 농식품부 장관직을 무난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