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반가운 봄, 놀이동산·리조트에 먼저 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봄시즌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컬러 블라섬’을 연다.

아직 세상은 겨울옷을 벗지 못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봐도 초록빛보다는 회색·갈색빛이 더 선연하다. 하지만 대동강 물이 풀린 지 오래고, 개구리도 울음을 터뜨렸다. 봄은 분명한 봄이다. 이를 증명하듯 전국의 놀이동산과 리조트는 봄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봄을 맞고 싶다면 이미 봄이 열린 그곳을 찾아가면 된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에버랜드

에버랜드가 1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튤립축제’를 연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꽃축제다. 이곳에서는 ‘봄의 전령’ 튤립뿐 아니라 수선화·무스카리 등 모두 110종 120만송이의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단순히 감상만 하는 게 아니라 가든 속으로 직접 들어가 꽃 가까이에서 ‘인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대형 포토스팟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11월부터 포시즌스 가든에 튤립 구근(꽃피기 전 튤립)을 심어 자연 상태의 개화를 유도하는 한편 축제 시작과 함께 손님들이 활짝 핀 튤립을 즐길 수 있도록 식물재배 하우스에서 튤립 일부의 개화 시기를 앞당기는 등 겨우내 튤립 축제를 준비해 왔다.

튤립 축제와 함께 봄 향기 가득한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공연들도 더욱 풍성해졌다. 먼저 포시즌스가든과 글로벌페어 등 정원 지역에서는 꽃의 요정과 꿀벌·애벌레 등 봄을 테마로 한 캐릭터 연기자 20여명이 출연해 공연을 펼치고, 손님들과 재미있는 포토타임도 갖는 ‘포토 원더랜드’ 공연이 새롭게 마련된다. 축제 시작일인 16일부터 매일 3∼5회씩 펼쳐진다.

또 에버랜드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 <더 어드벤처>’는 스토리·영상·음악·특수효과 등이 완전히 새로워져 16일부터 매일 밤 선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봄 시즌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컬러 블라섬’을 연다.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화려한 마스크 퍼레이드와 형형색색의 컬러가 만들어 내는 봄 시즌 축제 ‘마스크 페스티벌 : 컬러 블라섬’을 17일부터 6월17일까지 진행한다.

환상적인 베네스 가면 축제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어우러지는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는 베니스 가면무도회, 환상의 동화나라, 아프리카 자연세계를 테마로 펼쳐지는 메인 퍼레이드다. 중세시대의 화려한 마차 등을 탄 100여명의 배우가 익살스러운 가면과 사자·공작 등 동물을 형상화한 가면을 쓰고 아름다운 봄을 알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체셔 고양이 형상의 버스를 타고 앨리스, 흰 토끼, 쌍둥이 형제 등이 댄스파티를 펼치는 서브 퍼레이드 ‘펀! 펀! 앨리스’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다. 또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도로시를 비롯해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과 피노키오·피터팬 등 동화 속 친구들이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가면’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가족 뮤지컬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 공연이 펼쳐진다.

파크 내부는 마스크, 페인팅, 풍선, 꽃, 롤리팝 캔디 등을 활용해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만남의 광장, 회전목마 앞 광장, 키디존 등 파크 곳곳이 포토존으로 조성돼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이색 사진으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봄 시즌에 맞춰 다양한 식음과 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비발디파크가 새봄을 맞아 K1 스피드 비바 패키지를 출시했다.

■비발디파크

비발디파크는 봄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봄나들이와 액티비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패키지를 선보인였다. ‘액티비티’ ‘봄 햇살’ ‘휴식’ 등 3가지 테마로 패키지를 출시, 카트레이싱·파크골프·산책 등의 다양한 레저를 체험하며 1박2일 여행을 알차게 즐기도록 했다.

먼저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객들을 위해 ‘K1 스피드 비바 패키지’를 선보였다. 객실 1박에다 K1 스피드 2인 입장권, 오션월드 30% 할인권, 직영레스토랑 10% 할인권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다. K1 스피드는 아시아 최초로 건립된 K1 실내 카트레이싱 전문 센터로, 202m 트랙을 10바퀴 이상 달리며 속도경쟁을 펼치는 어트랙션이다.

봄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파크골프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파크골프 2인 이용권, 파크에비뉴 런치 파스타 또는 필라프 2인으로 구성됐다. 파크골프는 규칙이 간단하고 평지에 위치해 있어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골프로, 차례로 코스를 돌아가며 가장 적은 타수로 홀컵에 볼을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가스리 패키지’를 이용한다면 도심을 벗어나 호젓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가스리 패키지는 객실 1박에다 한식당 향토 조식 2인, 가스리 자연휴양림 산책, 가스리 찻집 또는 파크에비뉴 커피 2인으로 구성돼 피곤한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제공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봄꽃수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따뜻한 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과 63은 바닷속에 활짝 핀 벚꽃과 개나리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봄꽃수조를 선보인다. 그중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다음달 30일까지 봄꽃수조를 촬영한 후 개인 SNS에 해시태그(#아쿠아플라넷일산, #일산가볼만한곳)와 함께 업로드하면 기프트숍 상품 할인권을 제공한다. 아쿠아플라넷63도 이달 31일까지 해시태그(아쿠아플라넷63, #봄나들이)와 함께 업로드하면 아쿠아리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1+1 혜택을 준다.

한편 한화리조트는 봄을 맞아 사이버회원과 모바일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했다. 설악 쏘라노는 객실과 조식뷔페(2인)가 포함된 패키지를 주중(일~목요일) 12만9000원(용인 13만2000원, 해운대 13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대천 파로스, 경주, 제주, 평창도 이용 가능하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전경.

또한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는 설악 워터피아 패키지도 준비했다. 객실과 워터피아(2인)가 포함된 패키지를 주중(일~목요일) 16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를 오픈한 경주에서도 워터파크 패키지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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