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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보름 두둔 “정의롭다고 스스로 믿는 60만 대군이 정신과 치료 받게 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노원병 당협위원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김보름 선수의 입원 소식과 관련해 “정의롭다고 스스로 믿는 60만 대군이 은메달리스트를 정신과 치료 받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준석 위원장(왼쪽)과 김보름.

이준석 위원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보름과 그의 어머니가 심리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라는 기사를 언급하며 “세세하게 논란을 짚어보면 이렇게 까지 될 일이었나 싶다.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 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 관계들이 밝혀지고 해석이 달라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글에 반박한 누리꾼들에게 이준석 위원장은 “고통 받아야 할 짓을 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는 사회에서 실현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괴로워하는데 거기에 어떻게 하면 더 고통스럽게 해줄지 고민하는 게 정의의 사도를 가장한 사람들의 본색”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보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는 “김보름이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로 내려갔다가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심리적인 불안과 초조한 증상을 호소한 김보름에게 심리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서 곧바로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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