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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TV] ‘슈가맨2’ 이혜영, 18년 만의 무대(feat. 이상민)

탤런트 이혜영이 18년 만에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이혜영·이지훈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영은 카우걸 콘셉트의 첫 솔로곡 ‘라 돌체 비타’로 무대를 꾸몄다.

탤런티 이혜영이 가수활동에 얽힌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이혜영은 “18년 만의 무대다. 라이브를 못 하더라도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고자 출연했다”며 “<슈가맨2> 나오시는 분들은 보통 연습을 하면 몸이 기억한다고 하시지 않냐. 전 춤도 그렇고, 가사도 기억이 잘 안 나더라”고 웃었다. 진행자 유재석은 “ 라이브 아니에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내조의 여왕>(2015)을 끝으로 방송 활동을 안 하고 있다가 결혼을 했다. 가정생활에 집중하고, 방송과 떨어진 제 삶을 살았다”고 근황을 이야기했다.

‘라 돌체 비타’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도 전했다. 이혜영은 “카우걸 콘셉트는 제가 기획했다. 노래는 못했지만 카우걸 이미지를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오연수 씨 어머니가 잭팟을 터뜨리셨다. 모든 게 공짜니 라스베이거스로 오라고 하더라”라며 “시간이 촉박해 스타일리스트가 가사를 썼고, 안무도 없이 떠나 뮤직비디오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가수를 그만둔 이유로 “가수는 나 같은 사람이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국에 가면 다른 분들은 목을 풀고 연습을 하는데, 저는 맨날 거울을 보면서 표정 연습만 했다”면서 “그럴수록 내가 있으면 안 될 자리라는 생각이 들어 활동 한 달 만에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이혜영이 선보인 ‘라 돌체 비타’는 이상민이 작곡한 노래다. 이혜영은 “이상민 씨가 예능을 너무 잘하더라”라며 “ 그렇지만 음악적인 소질이 아깝다.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다시 음악을 해 본인의 재능을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혜영은 “죽을 때까지 생길 수 없는 일을 한 것 같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가수를 했다는 게 항상 창피했는데 오늘은 즐거운 일일 수도 있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도 또 여러분들한테 슬그머니 찾아올 기회가 있다면 찾아오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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