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화보] ‘은퇴 암시’ 이태임, 굴곡 많았던 연예史

배우 이태임이 돌연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태임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며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이에 이태임의 소속사는 “해당 글을 올린 사실을 소속사에서도 몰랐다”며 “이태임이 활동하면서 힘들어하긴 했다.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이태임. 이석우기자 photop1@khan.co.kr
2013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이태임.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배우 이태임. 맥심 제공
배우 이태임. 인스타일 제공

이태임은 22살인 2007년 당시 길거리 캐스팅 돼 비누 ‘도브’ 광고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연기 훈련을 거쳐 2008년 MBC 주말극 <내 인생 황금기>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태임은 2010년 KBS주말극 <결혼해주세요>에서 수영복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고, 해당 신의 사진이 지금도 온라인커뮤니티에 회자될 정도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배우 이태임. KBS 제공
배우 이태임. KBS 제공

이어 이태임은 워터파크 광고를 찍고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 출연해 배드신을 촬영하며 자신의 노출 수위를 높여왔다.

자신이 점점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가수 김예원과의 욕설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배우 이태임. 영화 ‘황제를 위하여’ 스틸 사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김예원과 욕설 논란을 겪었던 이태임.

이후 반 년 동안의 자숙 기간을 갖고 방송에 복귀했고, 누리꾼들 또한 그를 응원하며 복귀를 지지했다.

다시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지난해 11월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 출연해 “은행에 빚을 져 집을 마련했었는데 안 좋은 일이 생겨 공백이 있었을 때 빚을 갚은 능력이 없어 집을 팔고 부모님 댁에 들어갔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MBN ‘비행소녀’에 출연해 공백기 심정을 고백한 이태임. MBN 제공

그는 공백기 동안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자책이 많았고 부끄러웠다”며 “혼자 그 시간을 견디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자숙과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복귀 의지를 드러낸 그였지만, 이번 은퇴를 암시하는 글로 연예계 활동 지속 여부 역시 안갯속으로 빠지게 됐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