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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이태임, 해외 체류설부터 열애·임신설까지…

배우 이태임이 돌연 은퇴를 암시한 글을 올린 것에 이어 해외 체류설에 열애와 임신설까지 나돌았다.

‘스포츠동아’는 20일 “이태임이 현재 해외에 채류 중일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현재 연상의 사업가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태임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며칠 전 이태임이 미국 등 해외로 출국할 의사를 전해왔다”며 “구체적 이유까지 공개할 수 없지만 개인 신상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이태임.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하지만 이태임의 소속사는 이를 일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사실이 아니다”면서 “추측성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임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와 열애 중이며 임신 때문에 은퇴를 결정했다는 증권가 지라시(정보지)가 돌기도 했다. 해당 정보지에는 “이태임이 방송 중 임신 사실을 알고 은퇴를 결정했다. 남자친구는 이시형씨가 맞고 힐스테이트에 모친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하기까지 했다.

소속사는 다시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태임은 이시형씨와 무관하다”며 “관련 루머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억측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해당 사안에 대해 해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황당한 루머들이 많다”고 했다.

배우 이태임과의 열애설에 휘말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이시형씨의 친누나인 이주연씨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태임의 은퇴 선언은) 동생 이시형과 전혀 관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태임을 둘러싼 다양한 루머가 끊임없이 확산되고 있는 원인은 돌발 은퇴 발언을 한 뒤 잠적한 이태임에게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임은 소속사 관계자를 비롯한 지인들과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소속사 역시 어떠한 상의도 없이 해당 글을 올리고 잠적한 이태임의 행보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태임과 소속사의 계약 기간은 1년이 남은 상태로 알려졌다.

누리꾼들 또한 이태임이 그간 겪었던 고충을 이해한다는 입장이 대다수였지만, 어떠한 논의없이 일방적 통보 이후 잠적하는 행동은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태임이 은퇴와 관련해 소속사와 충분한 논의 이후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다면 그를 둘러싼 루머 또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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