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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부상' 두산 박세혁, 4주간 공백 불가피

두산 박세혁.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두산 포수 박세혁(28)이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두산 측은 21일 “박세혁이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 내측 힘줄 손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세혁은 지난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대타로 들어서 이민우를 상대하다가 공에 종아리를 맞았다.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가 병원 검진을 받은 박세혁은 이날 일본으로 떠나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팀의 백업 포수로서 97경기에 출장해 201타수 57안타 5홈런 타율 2할8푼4리를 기록한 박세혁은 올해에도 양의지의 뒤를 이어 안방을 받칠 역할이 기대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세혁이 타격감이 좋아서 개막 후에 대타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개막 엔트리에 포수 3명을 넣을 생각까지 했었다”며 아쉬워했다.

박세혁의 빈 자리는 장승현이 메운다. 장승현은 시범경기 6경기에서 타율 1할1푼1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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