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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 육지담, 논란에 기름 부은 공허한 워너원 사과 요구

래퍼 육지담이 이번엔 누리꾼을 비난했다. 그룹 워너원과 소속사의 사과 요구에 이어 끊임없이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육지담은 22일 네이버 블로그에 “회사 없이, 빽 없이 매니저 없이 공연하러 처음 간 미국이었다”라며 “공연 끝나고 받은 명함 한 장. 과거 빌보드 1위 래퍼랑 협업 프로젝트. 열심히 살아본 척만 하는 너희가 무슨 수로 하겠어”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듣보잡’이라 그런 협업도 잡혔나 보다. 고척돔 공연도 그렇고. 근데도 내가 못했지. 왜 못했을까. 내가 이래도 이용해 먹는 걸로 보이면 진짜 너네 절이나 들어가세요”라고 했다.

래퍼 육지담. 엠넷 제공

육지담은 자신을 ‘듣보잡’이라고 비난한 워너원 일부 팬들에게 최근 자신의 성과를 나열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육지담은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며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며칠 이내 기자회견을 열겠다. 악성 댓글과 증거 없는 루머들 역시 모두 고소하겠다”고 했다.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CJ E&M 제공

육지담은 지난 2월 워너원 팬이 올린 ‘가상 소설’이 자신과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의 연애 목격담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가요계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워너원, 그 중에서도 팬덤이 가장 많은 강다니엘과의 열애설을 느닷없이 주장하고 나선 그에게 워너원 일부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육지담의 이번 논란은 자신이 자처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열애설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으나, 강다니엘 측과 어떠한 상의 없이 일방적 폭로를 한 육지담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했다.

CJ E&M과 YMC 엔터테인먼트 또한 육지담이 정확히 어떠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YMC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루머와 허위 사실과 관련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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