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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임신부터 결혼발표까지…극단적인 연예계 은퇴

탤런트 이태임이 소속사와 결별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이하 해냄) 측은 22일 “이태임은 현재 임신 3개월이다. 상대는 연상의 사업가이며 21일 이태임이 사무실로 찾아와 원만하게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린 후 종적을 감췄다. 이에 그의 잠적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20일에는 이태임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 상대로 지목된 인물이 전직 대통령 관련 인사라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다. 하지만 그의 소속사는 이태임을 둘러싼 소문의 실체는 커녕 그의 소재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다. 21일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이 임신설과 결혼설에까지 이르렀다. 축복받아야 할 일이 미스터리로 꼬여갈 즈음, 그를 둘러싼 임신·결혼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이태임은 지난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 잠적설과 경중을 따지기 힘들지만, 당시 그의 행동에 대한 비난의 파고는 가히 쓰나미 급이었다. 그는 연예계 생활을 접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를 통해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비온 뒤에 굳어진 땅에서 이태임은 활개를 쳤다. MBN 예능프로그램 <비행소녀>, 연극 <리어왕> 등으로 활동폭도 넓어졌다. 그런 그가 또다시 논란 속에 자신의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박수칠 때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린 그는, 팬들의 기대를 한껏 저버린 후 논란과 함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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