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에 따르면, 육지담과 CJ E&M은 2014년 12월 31일 첫 아티스트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아티스트 계약임에도 매니저, 샵, 연습실 등의 지원 없이 <언프리티 랩스타 1> 촬영에 임했다.
CJ E&M은 육지담에게 방송이 끝나면 앨범을 내줄 것이라고 말했지만, <언프리티 랩스타 1>을 마친 뒤에도 행사와 피처링 등으로만 활동했다고 육지담은 지적했다. 로드 매니저가 생긴 후에도 연습실, 작업실 , 염색조차 허락을 받아야 했다고 토로했다.
육지담은 <언프리티 랩스타 3> 방송 당시에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Mnet측은 당시 ‘(방송에 출연하면) 네가 하고 싶은 앨범, 뮤직비디오 다 해주겠다’고 말했으며, CJ E&M 이사는 “(제작진이) 악마의 편집을 했는데, 너 좋게 만드느라 힘들었다. 회사가 자기 식구 죽이겠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육지담은 <언프리티 랩스타 3> 출연진과 첫 방송을 시청했고, 출연진들은 ‘어떻게 저렇게 편집을 하냐’고 말했다며 편집에서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또 사측이 아티스트로서 자신을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집에서 작업을 하고 녹음을 했지만, 이사는 “아직 부족하다, 모자라다”는 것이었다. 또 현아와 피처링을 하게 됐지만, 전 매니저와의 소통 문제로 현아와 무대에 서지도 못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CJ가) 제 앨범보단 헤이즈를 밀어주느라 급급해 자신의 곡을 무시했다”며 “제 곡을 무시했으며 메일로 곡을 보내도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사와 한 달 정도 연락이 안 됐다고도 밝혔다
육지담 주장에 따르면, 래퍼 헤이즈는 육지담에게“네가 먼저 회사에 찾아가서 대표를 만나보라. 다음날 자신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육지담은 다음날 CJ E&M 상암 본사에서 대표를 만났고, 대표는 이사진의 이야기도 들어보아야 한다며 돌려보냈다. 하지만 헤이즈와 대표 모두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법적 자문도 구했지만, 대기업을 이기기는 힘들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울증을 앓아 2017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집안에만 있었고, 이후에도 일정을 혼자 소화하고 레슨 지원도 끊겼으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또 CJ E&M이 직원끼리 돌았던 자신과 강다니엘 사이의 루머도 막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연예인, 작곡가, 스타일리스트, 모델 혹은 관계자, 처음 본 사이였지만 강다니엘 오빠 얘기를 꺼내며 ‘사귀었지 않았냐, 걔가 이렇더라 저렇더라’(는 얘기를 했다)”며 고통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육지담은 “공연차 간 LA에서는 누가 시켰는지 모를 여러 명의 사람들에게 미행을 당했다”며 “(그들이) 영어로 남자친구가 있지 않냐며 강씨가 너를 찾는다, 같이 한국에 가야만 한다”라고 자동차를 바꿔가며 쫓아왔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CJ와 YMC의 강다니엘, 하성운 등에게 연락을 계속 시도해왔으나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블로그에는 육지담이 평소에 했던 말, 특정 연예인을 만난 사실과 날짜 등이 ‘빙의글’로 올라와 있었다며 “너무 무섭고 판단도 안 서는 와중에 인스타그램을 올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육지담은 “한 달 가량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심리검사 뇌파검사를 했다”며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