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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작가 에른스트 갬펄 ‘E R N S T G A M P E R L’展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개최

‘2017 로에베 공예상’ 우승자인 독일의 목공예작가 에른스트 갬펄(Ernst Gamperl)이 국내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 <E R N S T G A M P E R L>을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에른스트 갬펄은 개인전 시작에 앞두고 28일 전시장소 종로구 창성동 소재 더그라운드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대부분 작품을 버려진 나무를 예술적 오브제로 활용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예술가로 ‘나무의 작가’로 불린다.

25살까지 모터사이클 선수로 활동했던 작가는 대학에서 예술을 공부한 적이 없고, 예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독학으로 선반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30년 가까이 나무의 건조 방식과 그것이 형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고스란히 그 나무에 남은 역사를 인정하며 작품을 만들어 왔다.

에른스트 갬펄은 독일을 기반으로 작업을 이어오며 유수의 해외페어를 비롯하여 유럽, 아시아 미주 전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영국 Victoria and Albert 뮤지엄과 독일 소재의 다수의 뮤지엄, 그리고 이세이 미야케 컬렉션에 소장되는 등 뮤지엄과 훌륭한 컬렉터들에게 소장되어 있으며, 2017년 로에베 크래프트 프라이즈 1등 수상자로서 현존하는 공예의 대가다.

전시되는 작품에서는 오크나무(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굴참나무 등)가 많다. 그 이유는 유럽인들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나무로 많은 양이 내버려 지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는 2010년부터 제작된 작업을 비롯하여 올해 제작된 신작 13점을 포함해 65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의 기획은 갤러리LVS & CRAFT가 후원은 LOEWE Foundation(로에베 재단)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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