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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듀! ‘무한도전’ 눈물 흘린 멤버들의 마지막 ‘말말말’

<무한도전> 멤버들이 서로의 이별을, 시청자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멤버들 모두 숙연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31일 시즌1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 하하, 박명수, 정준하, 양세형, 조세호 등은 스튜디오에 모여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박명수는 “결혼을 하고 살 수 있었던 가장 큰 부분이 바로 무한 도전”이라며 “끝날 때되니 왜 열심히 안 했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 박명수는 유재석을 언급하며 “동생이지만 너무 존경한다. 진심이다. 만남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MBC 제공

정준하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시청자에게 가장 감사하고 고맙다. 제작진, 멤버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밖에 없다”며 “시청자에게도 죽을 때까지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하는 “감사한 마음도 크지만 죄송한 마음도 있다”며 “여러 분이 모자란 저희를 잘 살게 키워준 것이 맞다. 살면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갚아나겠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얼마전 여행을 다녀 오는 길인데 ‘여행의 마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형들에 비해 긴 여행은 아니지만, 짧은 여행을 강렬하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 저라는 사람을 멤버로 받아들여줘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캡처

양세형은 “매주 방송하러 올 때 학교 개학 때 친구들을 만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좋았다. 많은 것을 배웠고,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재석은 “2005년 4월 시작을 해 563회 동안 저와 박명수, 하하 등이 결혼했다. 크고 작은 인생이 이 프로그램 안에 들어있다. 그래서 조용히 인사드리기 죄송하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웃음을 드리기 위해서라면 이런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돌아온다면 <무한도전>스러운 웃음과 감동으로 찾아오겠다. 변함 없이 응원과 박수를 보내준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무한도전!”을 외치며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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