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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제약·바이오 업계 연봉 1위 차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수령한 등기임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 38억5900만원을 수령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김태한 대표의 급여는 7억4600만원에 그쳤지만 목표 및 성과 인센티브로 30억41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3공장 준공으로 연간 36만 리터의 세계 1위 위탁생산(CMO) 능력을 달성하고 2016년 상장 이후 지속 성장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액(4646억원), 영업이익(660억원), 순이익(-969억원)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됐고, 순이익은 적자폭을 800억원 가까이 줄였다.

김 대표는 2016년에는 23억17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7억4600만원, 상여금 14억8600만원, 기타 소득 85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12억1500만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정현호 사장은 급여 6억원, 상여 6억1500만원을 수령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매출 1812억 원, 영업이익은 90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메디톡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1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뒤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해 12억원의 보수를 받아 제약·바이오사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서 회장의 보수는 급여 5억5700만원과 상여 9300만원, 성과보수 5억5000만원 등이다.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9491억원, 영업이익 52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화일약품 박필준 대표(11억 7700만원), 코오롱생명과학 이웅렬 회장(11억 50만원) 등 4인도 연봉 10억원을 넘겨 제약바이오 고액 연봉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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