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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간 인천공항 면세점 매장 입찰 임박…누가 채울까

롯데가 나간 인천공항 1터미널 해당 면세 매장들의 빈자리는 누가 채울까.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3개 구역 사업자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앞서 롯데는 인천공항 1터미널 4개 사업권 중 주류·담배(DF3 구역)를 제외하고 향수·화장품(DF1), 피혁·패션(DF5), 탑승동(전품목·DF8) 등 3곳의 사업권을 공사 측에 반납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롯데 계약 해지 시점인 7월 6일에 맞춰 후속 사업자가 영업을 승계할 수 있도록 DF1·DF5·DF8 해당 매장 입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일정대로라면 다음달 입찰을 마감하고 심사를 거쳐 6월 최종 사업자를 낙점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할 최소보장액 등의 조건에 따라 입찰 흥행이 좌우될 전망된다.

신세계와 신라, 한화 등 면세점들은 “입찰공고가 나오면 면밀하게 검토해 입찰 여부 참여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2터미널 개장 등으로 1터미널 면세점 매출이 급감한데다 중국발 ‘사드’ 여파가 아직 풀리지 않아 롯데가 발을 뺀 해당 매장 입찰 경쟁은 예년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가의 임대비 부담으로 사실상 롯데가 해당 사업권을 반납한 것이어서 입찰금액이 과거 롯데가 던진 가격 보단 낮을 가능성이 크다”며 “반면 T1에 대한 잠재적 경쟁심리는 여전해 내달쯤 등장 선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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