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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잠정 활동 중단…“공황장애·조울증 탓”

방송인 정찬우가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공황장애와 조울증에 오랫동안 시달려온 그가 회복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소속사 컬투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5일 ‘스포츠경향’에 “정찬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그맨 정찬우, 사진 경향DB

이 관계자는 “정찬우가 최근 조울 증상이 심해졌다. 병원에서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여러 프로그램 속 정찬우의 빈자리는 대체 없이 그대로 유진된다. 김태균도 그대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정찬우는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해왔다.

그는 이날 방송된 <컬투쇼>에서 직접 활동 중단을 알리기도 했다. 방송 말미 김태균이 클로징 코멘트로 “빨리 느낀 사람들은 느꼈을 것 같다. 정찬우가 다운되는 모습을 봤을 거다”고 운을 떼자 “죄송하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태로 여러분에게 즐거운을 드릴 수 없는 상태다”며 “일단 쉬어야 될 것 같다. 방송을 내려올 거다. 오늘부터 방송을 쉬려 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컬투쇼>는 김태균과 제작진, 가장 중요한 청취자들이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건강하고 건강한 정찬우로 돌아오겠다. <컬투쇼>를 많이 사랑해달라. 감사하고 고마웠다”고 인사했다.

정찬우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드라마, 예능,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특히 김태균과 개그 듀오 ‘컬투’를 결성, 함께 진행한 <컬투쇼>는 청취율 부동의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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