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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아폴론 제과 측 변호사 남문철, ‘실감 연기’

배우 남문철이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제작 SM C&C)에서 오만불손한 변호사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소속사가 17일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키스 먼저 할까요?>의 33·34회 방송에서는 아폴론 제과 측 변호를 맡은 남문철이 김선아(안순진 역)와 감우성(손무한 역)을 손에 쥐고 흔드는 장면이 이어졌다.

김선아가 철썩같이 믿고 있던 김희정(박변호사 역)을 매수해 법정에 서지 않게 만든 것이다. 여기에 남문철은 판사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 줄 것을 부탁하는 김선아를 관망하며 수영복 사진을 검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문철은 상심한 김선아와 감우성에게 “사람이 뭐 사람 따라가나? 돈 따라가지!”라며 능글거리는 것은 물론, “그럼 두 분 5월에 봅시다. 아! 한 분인가? 미안해요”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어 얼마 남지 않은 감우성의 시간까지 언급하는 파렴치한 언행을 일삼았다. 또, 여론의 힘을 알기에 “촛불 때 보셨잖아요”라며 ‘여론 재판’만은 피하려는 움직임은 법조인으로 ‘정의’와 ‘양심’이란 단어는 잊고 사는 캐릭터의 단면을 드러냈다.

이처럼 본인이 기득권이라는 의식에 가득 차 오히려 김선아와 감우성을 딱하게 보는 남문철의 변호사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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