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후텐마기지 소속 미군 UH-1 헬기, 日 구마모토 공항에 비상 착륙

미군 헬리콥터가 주일미군 기지에 비상 착륙했다.

주일미군 해병대 UH-1 헬리콥터가 18일 오후 1시20분쯤 일본 규슈 구마모토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비상 착륙한 헬리콥터는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 소속이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 해병대 UH-1 헬기가 운행 중 엔진 냉각계통 고장으로 일본 구마모토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 NHK 캡쳐

함께 비행하던 AH-1 공격헬기는 이상이 없었지만, 해당 헬리콥터와 함께 착륙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두 헬기 모두 안전하게 착륙했다”며 “이번 비상착륙에 구마모토공항 등 민간 여객기 운항은 아무런 영향이나 제한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착륙은 UH-1 헬기의 엔진 냉각 계통 이상 탓으로 알려졌다. 육상자위대는 보유 중인 동일 기종 기체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오키나와에서는 지난 1월 세 차례나 미군 헬기 불시착 사고가 일어났다. 1월6일에는 우루마시의 이케이섬에 UH1 헬기가, 1월8일에는 AH-1이 요미탄손의 폐기물처리장에 비상착륙했다. 1월23일에는 AH-1헬기가 도나키지마의 지자체 운영 헬기장에 조명 이상으로 비상착륙했다.

고노 다로 외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물론 아베 총리까지 미국 당국에 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에 대한 설명 및 약속을 요구하겠다며 대응했지만, 미군 기체 사고가 또 일어남에 따라 일본 내 불안 여론은 가시지 않고 있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