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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인정한 멕시코…“8강에 오를 세 가지 이유”

러시아에서 한국이 만날 멕시코는 어떤 팀일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 ‘멕시코가 러시아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이유 세 가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분석했다.

멕시코는 매년 16강에 진출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6회 연속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를 만나는 한국으로선 부담스러운 얘기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선 멕시코가 8강에 오를 만한 전력으로 보고 있다. 먼저 멕시코 선수들은 월드컵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멕시코 골잡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는 “우리는 한계를 설정하지 않았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를 응원하는 팬들 | 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멕시코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FIFA는 “멕시코 대표팀엔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라고 소개했다.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미겔 라이운(스페인 세비야), 르빙 로사(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라울 히메네스(포르투갈 벤피카), 엑토르 에레라, 헤수스 코로나, 에고 레예스(이상 포르투갈 FC포르투)등 여러 선수의 이름을 거론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우린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멕시코가 오소리오 감독 체제에서 똘똘 뭉쳤다는 것도 강점이다. FIFA는 “멕시코는 2015년부터 오소리오 감독이 이끈 팀”이라며 “오소리오 감독은 이미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중 16명을 러시아월드컵 멤버로 낙점했다”라고 분석했다. 지도자 한 명이 오랜 기간 팀을 맡은 만큼 오래전부터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며 팀워크를 쌓았다는 뜻이다.

멕시코 대표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스탕다르)는 “오소리오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를 거의 확정했다”라며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은 러시아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의미 없는 경쟁을 펼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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